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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탕


개나리꽃 /혜린 원연숙
햇살 고운 아침창가
간밤 서럽던 어둠 깨우고
아롱아롱 노란 별꽃 내린다. 
터질 듯 망울망울 맺힌 사랑 
꿈에 젖은 노란 별들이
한 줌 햇살에 우수수 쏟아진다.
살랑살랑 흔드는 노란입술 
무지갯빛 햇살 사이로
소근 소근 봄을 풀어놓는다.
울타리 너덜 길 따라 
올망졸망 피어나는 개나리꽃
사윈 가지마다 희망을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