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을동비

에미/홍선희

작은 들꽃 2014. 12. 15. 19:36

      에미 홍선희 따뜻하고 축축한 혀가 얼굴을 핥는다 -꽁아, 막둥이 무지개다리 건너 갔어 _괜찮아요, 알고 있었는걸요 - 대추나무 밑에 묻어 줬단다 -네, 거기 묻혔으면 했어요 무릎 위에 가만히 얹히는 머리 가지 베어 낸 대추나무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