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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작은 들꽃 2015. 5. 27. 20:52

 

 

 

 

제 멋에 사는 아이들~~

요즘 애들때문에 일이 힘들어도 행복하다.

먼곳에 사는 자식보다 낫다.

허리 펴고 돌아보면 눈맞춤을 한다.

 

베리야

애들이 많아 힘들지?

올망졸망 달린 것이

울 엄니 등허리 같네

 

사과

올해는 아프지 말고 튼실하게 크거라

가을에 예쁘게 단장하고 시집가야지

 

작약

수줍어 수줍어 맺혀만 있더니

어느새 봉긋이 부풀어

활짝 피었구나

곱다, 고와

 

데이지

국화도 아닌 것이

구절초 도 아닌 것이

척박한 땅에서도

하얀 꽃을 피우나니

겸손함과 아름다움이  

희망을 주지

 

애들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