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방
노동당사
작은 들꽃
2010. 8. 17. 04:42
노동당사를 다녀오다.
1946년초 북한 땅이었을 때 철원군 조선노동당에
서 시공하여 그해 말에 완공한 러시아식 건물
지상3층의 무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현재 1층은 각방구조가 남아 있으나,
2층은 3층이내려앉은 바람에 허물어져 골조만 남아있다.
1층구조를 보면 몇개의 방은 공간이 매우 협소해
1~2명이 사용하였거나 취조실로 사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6.25전쟁의 참화로 검게그을린 3층건물의앞뒤엔
총탄자국이 촘촘하다.
8.15 광복 후부터 6.25전쟁이 일어나기까지
공산치하에서 반공활동을 하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잡혀와서 고문과 무자비한 학살을 당하였다.
당사 뒤편에 설치된 방공호에서 사람의 유골과
실탄, 철사줄 등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그때의 참상을 알 수 있다.
시간이 없어 당사 내부를 카메라에 담지 못해 아쉬웠다
노동당사의 내력
노동당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