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방 장미 작은 들꽃 2018. 6. 24. 11:19 어둠 속에 핀 장미 / 藝香 도지현 신은 어둠을 내리시고 아름다운 장미를 피워내셨다 그리고 인간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수많은 가시를 심으셨지 인간의 눈은 어둠 속에서는 보이지 않게 검은 장막을 드리우셨다 그런데도 장미엔 향기가 있어 인간을 유혹하고 그 향기로 인해 장미를 찾아내었지 신의 노함으로 가시에 찔린 인간은 죽어야 했다 어느 한 시대를 風靡하셨던 어떤 시인처럼……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장미를 워낙 좋아하였기에 장미 가시에 찔려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원래 사인은 백혈병이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2018-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