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을동비

여고시절

작은 들꽃 2012. 8. 2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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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드라미 양지뜨락 여고 시절 따뜻한 날 담벼랑 기대고 플레어스커트 퍼지게 앉아 초롱초롱한 눈빛과 빛나는 얼굴을 하고 까르르 까르르 웃음을 터트리는 아 아 그리운 날 맨드라미로 다가오는데…… 줄 맞춰 앉아 교장 선생님의 훈시를 듣는 걸까 반공강연을 듣는 걸까 체력장 할 때 순번을 기다리는 걸까 맨드라미가 여고시절을 그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