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이수옥
독도 가는 뱃길
파도가 멀미를 안겨줘
술에 취한 사람처럼 가눌 길 없는 몸
독도에 내리니 생기가 나고
감격에 젖어 감상할 시간도 가질 수 없는
이십분의 귀중한 시간
독도 향기 마음에 담고
갈 수있는 곳까지 부지런히 달려가
서있기 바쁘게 영원히 남길 사진 찍고
저 멀리 갈 수없는 아름다운 곳 찍어
동네 사람들한테 자랑 하고 싶은데.....
돌아볼 수 없는 섬
눈 깜짝할 사이 약속시간은 지나고
더 있고 싶은 마음에 꼴찌로 배에 오른다
나이가 있으니 다시 올 수 있을 런지
멀어져가는 뱃고동 소리 가슴을 울리고
우리가 가고 나면 홀로 남는 섬
안 보일때까지 바라다보는 서글픈 마음
저 멀리 수평선에 아쉬움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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