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방 만추 작은 들꽃 2014. 11. 23. 23:39 만추 달그락 달그락 가을은 수확의 계절인가 상실의 계절인가 정녕 가을이 깊어 졌는가 모든 것이 달라 보이는 들녘 툭툭 쉴새 없이 떨어지는 가을의 알갱이들 산에도 들에도 지난 여름 그토록 요란하던 매미소리도 창문틈 귀뚜라미 소리도 들리지 않는 바람결마저 숨죽인 깊어가는 가을 밤 싫어 하던 좋아하던 가을은 소리없이 깊어가고 모든 것은 순간이다 그리고 가슴속에 간직했던 슬픔도 아픔도 이제는 미소 짓는 그리움으로 간직하련다 이렇게 또 한 계절을 보내며.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작은 들꽃 밭자락 이야기 '포토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눈? 오는 날 (0) 2014.12.01 서양난~ 꽃대를 올리다 (0) 2014.11.28 무말랭이 만들기 (0) 2014.11.22 콩고르기2 (0) 2014.11.19 등에 핀 꽃 (0) 2014.11.09 '포토방' Related Articles 첫눈? 오는 날 서양난~ 꽃대를 올리다 무말랭이 만들기 콩고르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