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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나무의 소망

을미년乙未年 청양靑羊의 해, 희망을 보다. 소운/박목철

    을미년乙未年 청양靑羊의 해, 희망을 보다. 소운/박목철 을씨년스러운 날씨에 웅크리듯 미쳐 날뛰는 청마의 기세에 넋을 잃었다. 년(연)줄 끊어진 연 가물거리며 멀어지는데, 우리는 왜? 청명한 하늘을 보며 원망을 했는지 양심 있는 자 고개 숙이고 의분의 눈물, 읍泣하지 않은 자 몇이던가 해는 그래도 늘 그 자리, 지면 다시 뜨지 않더냐 희망은 부활의 꿈이라니 망연자실, 추슬러야지 청마도 역사의 뒤안길이다. 을도 갑도 다 한배의 운명임을 알았으니, 보라, 다가오는 새해에는 순한 양의 눈망울, 희망 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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