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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나무의 소망

가을

    가을 해는 서산 너머로 임 마중 가고 붉게 물든 저녁노을은 임의 얼굴만큼이나 아름답구나 오늘도 구름따라 떠돌다 보니 그리움만 가슴 한가득 담아오네 태양의 소중함을 해가 져서야 깨닫고 어둠과 함께 찾아오는 그리움은 가을밤 귀뚜라미 울음만큼이나 애절하구나 가을 단풍처럼 붉게 타오르는 그리움은 가을 바람에 실어 떠나 보낸다 태양은 언제나 붉게 떠오르듯 그리움은 언제나 또 다시 찾아오겠지 어두운 밤을 홀로 밝히는 가로등처럼 밝은 빛으로 가을을 사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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