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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을동비

두고 간 사진

 
두고 간 사진
                            황극열 
 여생의 특별 한 날인가
방에는 빛이 없는데
흰 종이에 이름 석 자로 그려진
사진 속 사람 마음에 비치네
나의 생일 때문인가 봐
볼 때마다 다르게 보이는
벽에 사진 몇 장 걸렸지만
아주 먼~ 곳에 있어 할 말 많으나
말하지 못하고 같이 지내던
아름다운 추억을 생각한다
아들딸, 손자손녀 그림들
보내주고 싶은데
아주 먼~ 곳에 있어
보내 줄 하늘 주소 알지 못하니
반송된 편지처럼
내 마음에 쌓인다.
                         2012.12.10
                             -생일에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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