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을동비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이 좋아서/황극열 사랑이 좋아서 황극열 뿌옇게 안개 덮힌 논에서 올챙이들 꼬리 한들대며 물고에 놀고 벼싹 사이에서 소금쟁이 풍년을 빈다 윗논 밑으로 사랑의 물 나누고 아랫논에서 방개가 맴맴 돌며 평화를 노래한다 풍년의 가을에 해와 달에 약속의 속삭이는 바람소리 들으며 논두렁에 걸어가는 농.. 더보기 이 가을에/이상원 이 가을에 푸른강/ 이상원 가슴 서걱거리는 이 가을에, 우리 가벼웠던 입술 여미고 사랑의 열병 벌겋게 앓고 있는 낙엽 지는 숲길 한번 걸어보지 않으련? 더보기 가을에 더보기 시작노트 시작노트 풍년 (함명자) 글쓰기도 풍년이었음 좋겠다. 시풍년!! 그런해가 내게도 오겠지!! 오래 기다리다 보면 곰삭은 맛 그런 시가 써 지겠지!! 올해 철원 평야가 (임지현) 대풍이라는 소식이다 농부 혼자 만의 땀방울로 이루어지지는 않았을 터 바람과 햇살과 비와 더불어 알알이 여물었.. 더보기 구월그리고 사랑 더보기 한줌의 그리움으로 정성 다 해 가꾼 오솔길 걷다 보면 멀쑥하게 키만 큰 나무를 만난다 혼자 선 모습 가슴 아려오는데 높은 가지 뻥 뚫린 하늘에 흰 구름 하나 떠 있다 그 아래 철책에 걸린 빛 바랜 시화 고경화 ㅡ 제라늄 ‘문학동인 모을동비 회원들은 고경화님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짧은 만남이었.. 더보기 행복한 추석 연휴되시기 바랍니다. 철원 황금 들판의 풍요로움과 사랑하는 가족의 따뜻한 미소로 마음이 풍성해지는 추석입니다 여느해보다 빠른 추석이지만 평소 전하지 못하는 고마운 마음을 살갑게 나누는 뜻깊고 넉넉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친구야 친구야 황극렬 소녀, 그시절 남학생들의 눈속을 찔러대는 가시돋은 꽃이었다 친구야! 너의 가슴에 나의 이름 석자 새겨주었다면 진정 나는 헐겁게 흔들리는 어긋난 약속의 흔적을 남기지는 않았을 거야 가끔은 잠자리에 생각이 숨어 들어와 잠못이루는 밤도 많았지 때때로 울어대는 풀..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