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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을동비

행복나무/황기숙

    행복나무 황기숙 나는 오래 전 마음속에 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햇빛도 잘 들고 가지도 많이 치길 바라며 처음 옆 나무가 새잎이 날 때도 가지가 생길 때도 기다리며 조금 늦는 것이라 위로하며 내 나무는 하늘로 올라갔다 가끔은 비를 피해 줄 잎은 없어도 세찬 바람이 가지를 흔들어도 튼튼한 뿌리 따스한 봄바람이 있어 내 나무는 오늘도 행복의 나이테를 늘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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