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을동비 능소화 작은 들꽃 2012. 7. 19. 15:32 능소화 피덕희 전설 속 소화라는 이름의 궁녀 하룻밤 성은을 입고는 수백 날의 그리움을 얻어 외진 곳 그림자가 되었다지 달빛 되어 걸어올까 새벽이슬로 다가올까 버선발로 나가보다 풀벌레 소리로 울었다지 그리움에 타 숯이 된 그녀를 담 밑에 묻었더니 갇힌 별궁을 기어올라 목이 긴 꽃이 되었다지 바라만 보아도 눈이 머는 사랑은 그리움의 벽을 타고 올라야 비로소 시작된다지.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작은 들꽃 밭자락 이야기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모을동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 지하철/피덕희 (0) 2012.07.26 금학산에 올라 (0) 2012.07.21 가끔은 (0) 2012.07.20 자귀나무 꽃 (0) 2012.07.15 모을동비 (0) 2012.07.13 '모을동비' Related Articles 금학산에 올라 가끔은 자귀나무 꽃 모을동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