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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국문학과

굴렁쇠 사랑

 

굴렁쇠 사랑

                                   권영자(북부국문1)

 

 

 

 둥그런 우주 안에 동그란 굴렁쇠

기쁜 사랑 슬픈 사랑 사랑을 싣고

평탄한 길 거친 길 가리지 않고

꾸준히 제 갈길로 구르고 있네

 

사람에 'ㅁ'음에 모서리를 깎고 깎아서

사랑의 'ㅇ'이응이란 동그라미가 될 때까지

쉬지않고 멈출 줄 모르는 굴렁쇠 사랑

기쁠 때나 슬플 때도 구르고 구르다가 

 

모래 밭에 닿으면 외로움을 참고

샘-물을 만나면 기쁨을 노래하며

영혼을 만났을땐 이별의 아픔을 참고

천부께서 부르시면 아주 먼 여행을 떠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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